부산대는 반도체 초격차를 확보할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에 6월 13일 최종 선정됐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은 반도체 특성화 인재 양성 대학모델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규모 및 질을 제고하고자 정부가 올해 신설한 사업이다.
부산대는 비수도권 단독 사업유형으로 연 7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사업책임자 이문석·전자공학과 교수)받게 되며, 대응투자 부산시 연 7억 원, 부산대 자체투자 연 5억 원을 포함해 연간 총 82억 원 규모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328억 원을 지원받는다.
부산대는 지자체의 파워반도체를 포함한 차량용반도체에 대한 정책적 육성과 더불어 동남권 지역 반도체 산업 여건을 바탕으로 특성화 분야를 ‘극한환경 Vehicle 반도체’로 정하고, 교원·연구·시설 등 우수한 반도체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기술 체계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통합교과적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기전자공학부 내에 반도체공학전공을 신설(2024. 3. 1. 예정)하고 12개의 반도체 유관학과가 융합전공 및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함으로써 매년 150명의 반도체 이론 및 실습 통합 교과적 지식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정부재정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공과대학 최재원 학장은 “이번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은 전력반도체를 비롯한 차량 및 항공우주, 국방용 반도체를 아우르는 극한환경용 반도체 분야를 특화분야로 설정해 부산시의 반도체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동남권의 대규모 지산학 협력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한민국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부산대학교가 동남권 대학 및 산업체를 아우르는 반도체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 5월 15일 교육부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사업」(사업책임자 이성식·전자공학과 교수)에도 선정돼 팹건축 및 장비구축비를 포함한 약 500억 원 규모의 사업과 더불어 취업연계형 대학원 반도체 계약학과 사업에 지원한 상태로 대학원 반도체 교육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차정인 총장은 “이로써 부산대학교는 취업 연계를 포함한 최고의 반도체 교육 및 선도적인 R&D를 위한 인프라 확보와 학부에서 대학원에 이르는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콘텐츠 확보 등 명실상부 동남권 최고의 반도체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그림: 부산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비전